안녕하세요. 평화 병원을 다닌지 벌써 4년차 정도 된 아이의 보호자입니다.
지방에 이런 재활 전문 병원이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1층 소아재활 치료실 복도에는 보호자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처음에 그 의자에 앉아 있다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의 보호자인지 아니면 장애아동 활동보조 인력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소란스럽습니다. 소란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시장통"이라고 표현하기 딱 입니다.
아이의 힘든 치료에 같은 처지의 보호자나 활동 보조인 서로 간에 수다나 정보교환은 저도 참 좋아합니다. 위로도 되고요.
그런데 목소리가 큰 정도가 아니라 고래고래 악을 지르며 애기를 하고 웃음소리까지 정말,, 복도와 치료실 안까지 소리가 쩌렁쩌렁 울립니다.
저야 나가서 기다리면 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바로 옆에서 치료 받고 수업하고 있는데 그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장애아이고 의사표현을 잘못하기 때문에 시끄럽게 해도 될까요?
주위에도 평화병원 다니다가 그만 둔 엄마들 많습니다... 병원 이미지 하락의 원인입니다.
다 큰 어른들 조용히 하게 하는 것도 좀 웃기지만...
치료에 방해되오니 제발제발 정숙해주세요. 같은 문구 좀 붙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평화병원 회색 봉고차 운전하시는 젊고 키 작은 남자 분이 계시는데
운전을 너무 험하게 하십니다.
아이와 차량 뒤쪽에 있는데 후진으로 너무 빠른 속력으로 병원 앞에 주차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네요. 오늘 3월 15일 15시 40분-45분경이였습니다.
평화병원에는 아이들도 많고 몸이 불편하신 어른들도 계시는데 병원 소속 차량이 적어도 병원 앞에서는 저속으로 안전 운행하셨음 좋겠습니다. 긴급한 상황도 아니였습니다.
제 나름대로 병원에 애정을 갖고 오래 다니다 보니 요청 사항이 생기더라구요...
더욱 더 쾌적한 병원으로 거듭나 오래오래 좋은 감정으로 다니고 싶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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